여행지에서 만난 최고의 빵, 속초 강원도 막걸리 술빵

속초 강원도막걸리술빵, 29년 전통에 평일에도 줄 서는 이유


속초관광수산시장에 가면 유난히 긴 줄이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습니다.

닭강정도 아니고 회도 아닙니다. 시장 한쪽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은 바로 강원도막걸리술빵입니다.

저도 이번에 속초중앙시장에 갔다가 이 긴 줄을 직접 봤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도대체 술빵 하나를 사기 위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저도 줄을 서서 직접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개 5,000원. 저는 두 개를 샀습니다. 그런데 받아보니 가격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정말 큽니다. 일반적인 빵 하나를 생각하고 갔다면 상당히 놀랄 만한 크기입니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 이 커다란 술빵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없어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먹어본 맛뿐 아니라, 이곳이 어떻게 속초시장의 대표적인 술빵집으로 자리 잡았는지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강원도막걸리술빵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안 54번 점포에 있습니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시장로6길 14, 54번입니다. 시장 안에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에 가게 주소를 입력하는 것보다 먼저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찾아간 뒤 54번 점포를 찾는 것이 편합니다.


강원도막걸리술빵


영업시간은 자료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데, 최근 자료에서는 평일 10:00~19:30, 주말 09:30~19:30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먼 곳에서 찾아간다면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원도막걸리술빵은 최근 SNS 때문에 갑자기 만들어진 맛집은 아닙니다.

현재 소개되는 자료를 보면 약 29년의 전통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1990년대부터 술빵을 만들어온 셈입니다.

오랫동안 속초중앙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던 음식이었지만,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지금과 같은 유명세를 얻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SBS ‘생활의 달인’과 KBS ‘생생정보’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된 이력이 확인됩니다.

이런 방송 출연이 반복되면서 ‘속초에 가면 먹어봐야 할 시장 먹거리’라는 인식이 점차 만들어졌고, 여행객들의 후기와 SNS 게시물이 더해지면서 긴 대기줄을 만드는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또 하나의 큰 계기가 있었습니다.

2026년 8월 1일 EBS ‘극한직업’에서 ‘속초의 명물, 대형 옥수수 술빵’ 편이 방송됐습니다.

방송에서는 거대한 술빵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뤘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극한직업 속초 술빵’이라는 검색어와 함께 가게 위치와 택배 주문 방법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방송에서 소개된 술빵의 크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한 판의 무게가 약 5kg, 판매되는 한 조각이 약 500g에 달하는 대형 술빵입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보면 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의 술빵은 우리가 어린 시절 시장에서 보던 작은 술빵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옥수수와 밀가루 등에 막걸리를 이용해 발효시킨 반죽을 대형 찜기에 넣어 쪄내는 방식입니다.

빵 위에는 완두콩과 강낭콩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노란색을 띠는 큼지막한 술빵에 콩 고명이 박혀 있어서 보기에도 꽤 먹음직스럽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제과점 빵처럼 오븐에서 구워내는 것이 아니라 찜기를 이용한다는 점이 술빵 특유의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제가 구입한 것도 1개에 5,000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만 먹어도 상당히 배부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포장된 빵을 들어보면 묵직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먹기 시작하고 나서였습니다.

빵 자체가 상당히 부드럽고 폭신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막걸리 발효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콩 고명이 씹히면서 담백한 맛이 더해집니다.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느낀 것은 크기에 비해 굉장히 쉽게 먹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이걸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막상 먹기 시작하니 어느새 상당 부분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제가 두 개를 사 온 것도 처음에는 조금 많지 않나 싶었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빨리 먹게 됐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크기만 큰 음식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술빵의 특징은 이름 그대로 막걸리를 이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막걸리를 넣은 반죽을 발효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반죽이 부풀고, 이를 찜기에 쪄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빵과는 향부터 조금 다릅니다. 그렇다고 술 냄새가 강한 음식은 아닙니다. 오히려 은은한 발효 향과 담백한 맛이 중심입니다. 술빵을 처음 먹는 사람이라면 막걸리라는 이름 때문에 강한 술맛을 예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음식에서는 그런 느낌이 강하지 않습니다.

강원도막걸리술빵이 다른 술빵집과 비교되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크기입니다. 한 판이 약 5kg에 달하고 한 조각도 약 500g이라는 자료를 보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장 안에서 사람들이 술빵 봉지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커다란 빵 하나를 포장해서 가족들과 나눠 먹거나 숙소에서 간식으로 먹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속초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몇 개씩 사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줄을 서보니 이곳의 대기줄은 단순히 한 번 방송을 탄 뒤 생긴 일시적인 현상만으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29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온 전통이 있고, 여러 방송에 소개됐으며, 속초관광수산시장이라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커다란 크기와 독특한 막걸리 발효 방식까지 더해졌습니다.

한 번 먹어본 사람이 여행 후기를 남기고, 그 후기를 본 사람이 다시 찾아오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2026년 EBS ‘극한직업’ 방송은 여기에 또 한 번 전국적인 관심을 더한 계기가 됐습니다. 이 부분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이 찾은 속초 명물’이라는 식의 표현을 쉽게 볼 수 있지만, 특정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가 실제로 이 매장을 방문했다는 내용을 신뢰할 만한 자료로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확인되지 않은 연예인 이름을 억지로 넣기보다는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 극한직업 등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과정을 소개하는 것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특히 2026년 EBS ‘극한직업’에서 제조 현장까지 다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가게가 단순히 SNS에서만 유명해진 곳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번에 5,000원짜리 술빵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커서 하나도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먹어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빵이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발효된 반죽 특유의 은은한 풍미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콩 고명이 씹히면서 담백한 맛도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크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나눠 먹기에도 좋습니다.

저처럼 혼자 먹는다면 처음부터 전부 먹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적당히 잘라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남은 것은 한꺼번에 먹기보다 나누어 보관하는 편이 좋습니다. 

강원도막걸리술빵을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솔직히 ‘술빵 하나에 왜 이렇게 줄을 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9년이라는 시간과 여러 차례의 방송 출연, 그리고 직접 먹어본 커다란 크기의 술빵을 생각하면 지금의 인기가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술빵은 보기만 해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 조각 약 500g. 한 판 약 5kg. 1개 5,000원.


숫자로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 갔다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면 그곳이 바로 강원도막걸리술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구경만 하려다가 결국 줄을 서서 두 개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먹어보니 커다란 크기와 달리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없어졌습니다.

29년 동안 속초시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술빵이 이제는 방송을 타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시장의 명물이 됐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수많은 먹거리 가운데 ‘긴 줄’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

제가 직접 먹어본 강원도막걸리술빵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속초 강원도막걸리술빵

속초 강원도막걸리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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