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베드로 성당 피에타 감상 포인트
AI의 완벽한 감상문
SNS나 AI 에게 물어보니 정말 잘써진 감상문이 넘쳐난다. 이것들을 그냥 퍼올까 하다가 이건 아니지 싶다. 뭔가 나 나름의 절절한 느낌을 남기고 싶은 생각이 압도한다
우선 AI가 남긴 감상문 일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1498~1499)는 르네상스 조각의 절정이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이 작품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시신을 성모 마리아가 무릎에 안고 애도하는 장면을 담았다. 높이 174cm의 대리석 한 덩어리로 조각된 대작으로, 미켈란젤로가 24세 무렵 완성한 최초의 걸작이자 그가 유일하게 서명한 작품이다. 성모 어깨띠에 새겨진 “MICHAEL ANGELVS BONAROTVS FLORENTINVS FACIEBAT” 서명은 젊은 작가의 자신감을 드러낸다.
AI도 표현하지 못하는 인간의 마음
윗 단락에서 AI는 피에타에 대한 대략적인 세부 스펙을 정리해 줬다. 이것으로 AI 의 역할은 끝나고 다시 인간이 주도하는 느낌이 나와야 하고 그래야 인류의 보편적 진리인 사랑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보는 피에타, 그리고 나의 소감
정확히 30년전 이탈리아 를 처음 방문하여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이 피에타를 보는 순간 거의 숨이 턱,, 하고 막힐 정도의 놀라움과 당혹감을 느꼈다. 눈 앞에 있는 것은 분명 대리석인데 부드러운 비단 천으로 만든 조각상인 것 처럼 느껴졌다. 이 느낌을 다시 확인해 보자는 마음속 다짐이 30년 후 나를 다시 로마 바티칸으로 이끌었다.
대리석을 마치 할아있는 진짜 육체의 ‘살’처럼 다룬 미켈란젤로의 기술은 가히 신의 은총을 받았음이 틀림없었다. 예수의 몸에서는 힘줄, 혈관, 근육의 미세한 디테일이 생생하게 표현되면서도, 죽음의 고통을 넘어 신성한 아름다움으로 승화됐다. 성모 마리아의 얼굴은 젊은 여성으로 묘사되어 평온한 미소를 띠고 있다. 미켈란젤로는 “성모는 영원한 존재이기에 세월의 흔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슬픔 속 절제된 모성애와 신앙의 힘이 깊이 느껴진다.
성모의 망토 주름은 돌이 아닌 실제 천처럼 부드럽고 생동감 넘친다. 무게감과 그림자 처리가 뛰어나 공간감을 만들며, 관람객의 시선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대리석의 투명성과 빛 반사가 작품에 영롱한 생명을 불어넣는다.
피에타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인간의 고통과 신앙, 모성애를 영원히 새긴 불멸의 걸작이다. 멀리서 전체를, 가까이서 디테일을 음미하면 500년의 감동이 살아난다. 오늘날에도 관람객에게 깊은 위로와 성찰을 선사한다. 30년만에 다시 보는 피에타, 성모 마리아의 그 슬픈 표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게한다. 미켈란젤로는 정말 하늘이 내린 천재인가 보다
너무 아름답기에 수난의 일화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관람객들이 달려들어 그를 제압했고, 바닥에는 피에타에서 떨어져 나온 대리석 조각들이 흩어졌다.
특히 성모 마리아의 코 부분은 원래 조각을 모두 확보하지 못해 다른 부분의 대리석을 이용해 복원해야 했다는 기록도 있다.
복원가들은 가능한 한 원래의 대리석 조각을 사용해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복원했다.
사건 이후 피에타는 유리벽 안으로 들어갔다. 복원이 끝난 뒤 바티칸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다시는 사람이 직접 피에타에 접근할 수 없도록 보호벽을 설치한 것.
1973년부터 피에타 앞에는 방탄 기능을 갖춘 보호 유리가 설치됐다. 우리가 오늘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보는 피에타가 유리 뒤에 있는 이유이다.
그리고 2024년에는 기존 보호 유리를 다시 교체했다. 현재는 9장의 방탄·방탄산산(?)이 아니라 파손 방지 및 방탄 기능을 갖춘 특수 유리 패널로 구성된 새로운 보호시설이 설치됐다. 바티칸에 따르면 새 유리는 총 약 50㎡, 무게 약 3,400kg에 달한다고 한다.
1972년 5월 21일 사건이 벌어진다. 1972년 5월 21일, 성령강림절 일요일이었다. 헝가리 태생의 호주 국적 남성 라슬로 토트(Laszlo Toth)가 성 베드로 대성당 안으로 들어와 갑자기 피에타를 향해 달려갔들어갔다. 그는 지질학용 망치를 들고 있었고, 피에타에 15차례 망치를 휘둘렀다.
성모 마리아의 왼팔이 크게 부서졌고, 코와 눈 주변도 심하게 손상됐다. 당시 그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면서 공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큰 문제는 떨어져 나온 조각들이었다. 복원 작업은 단순히 부러진 팔을 다시 붙이는 정도가 아니었다. 망치 공격으로 떨어져 나온 수많은 대리석 조각들을 일일이 찾아내야 했다. 복원 과정에서는 100개가 넘는 파편을 확인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일부 조각은 관람객들이 가져갔다가 나중에 돌려주기도 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