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아말피ㆍ포지타노, 옵션 관광이라면 주저마시고 선택 !! - 2

프롤로그

 

1편에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아말피 코스트는 죽기전 꼭 가봐야 할 곳 !
- 절벽을 따라 알록달록한 멋진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 좁은 도로를 따라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를 거쳐 아말피, 라벨로까지 이어진다

 

 





사진출처 : 직접 촬영(2026.3월)


아말피, 그리고 성안드레 성당

 

중세시기인 9~11세기 아말피는 지중해 일대에서 강력한 해상국가로 발전한다.
베네치아 공화국, 제노바 공화국, 피사 공화국, 그리고 아말피 공화국 등 이탈리아 4대 해상공화국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1206년 제4차 십자군 이후 콘스탄티노플에서 예수의 12제자중 한명인 성 안드레아의 유해가 이곳으로 옮겨졌고, 이를 안치하기 위해 성당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여러 세기에 걸쳐 증축과 개축이 이루어져 오늘날에는 로마네스크, 아랍-노르만,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한 건물 안에 어우러져진 멋진 건축물이 만들어 졌고, 현재와 같은 화려한 정면은 19세기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한때 지중해를 장악하였던 아말피 공화국의 강력한 세력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하다. 

 

성안드레 성당 앞 광장

 

성안드레 성당 앞 광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아말피 최고의 중심지이다.
이곳에서는 반드시 해야할 것이 있다. ① 레몬슬러시와 젤라또를 먹는 것 ② 레몬 사탕을 구매하고 ③ 각종 기념품점에서 아말피 로고와 문양이 새겨진 모자ㆍ티셔츠 등 선호하는 기념품을 사다 보면 어느덧 시간은 저녁을 향해 가고 지중해 바다에는 멋진 노을이 그려져 있다. 

느긋한 관광시간이 부여된다면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단체 여행의 경우 짧은 1~2시간만 자유시간이 부여되므로 가급적 사전에 치밀한 시간 계획을 세워야 많은 것을 볼수 있다. 

성안드레 대성당은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중심지인 아말피에 위치한 대성당이다. 예수의 첫 번째 제자이자 아말피의 수호성인인 성 안드레아(Saint Andrew)에게 바쳐진 성당으로, 화려한 외관과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주요 특징 및 관전 포인트다양한 건축 양식의 조화 (아랍-노르만 양식)

• 9세기에 처음 건립된 이후 수세기에 걸쳐 중건 및 증축되었다.
• 아랍, 노르만, 비잔틴,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독특하고 화려한 외관이 특징이다.
• 성당 전면(파사드)은 줄무늬 대리석과 화려한 비잔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으며, 높고 가파른 62개의 계단 위에 웅장하게 서 있다.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온 청동문
• 성당 입구의 청동문은 1057년경 콘스탄티노폴리스(현 이스탄불)에서 주조되어 해로를 통해 운반되어 온 것이다.
• 이탈리아에서 고대 로마 시대 이후 최초로 도입된 중세 청동문 중 하나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성 안드레아의 지하 묘소 (Crypt)
• 1206년 제4차 십자군 전쟁 당시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가져온 성 안드레아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성당의 핵심 공간이다.
•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미켈란젤로 나케리노가 조각한 성 안드레아의 대형 청동상과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배치되어 있다.

천국의 회랑 (Chiostro del Paradiso)
• 13세기 중반 아말피 귀족들의 무덤으로 조성된 이슬람 양식의 회랑이다.
• 하얀 뾰족 아치와 이국적인 기둥, 야자수가 어우러진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성당 내에서도 매우 우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몬과 올리브 나무의 지역

 

포지타노에서 아말피, 그리고 라벨로 까지 이어지는 아말피 코스트 주변에는 레몬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들을 많이 볼수 있다. 정말로 수 많은 레몬이 달린 나무들을 보고 있자면 나도모르게 입에서 침이 돌 정도로 탐스러운 레몬이 가득 달려있다. 거리의 가로수는 레몬 나무 아니면 올리브 나무뿐. 3월말경 아말피 해안도로에는 레몬과일이 가득 달려 있고, 올리브 꽃이 맺히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이 아말피는 꾸미지 않은 아름다운 거리의 모습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생 버킷리스트

 

다만, 3월말의 이탈리아 아말피는 아직 겨울에 속하는 시기라 많은 상점들이 긴 겨울 휴가를 보내고 있어 본격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시기라고 한다. 운 좋게도 내가 방문하였던 시기에는 3월말임에도 햇볕이 쨍쨍한 초여름 날씨를 보여서 제법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보통 겨울에 속하는 3월중에는 계속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고 하니 아말피 여행은 꼭 날씨를 체크해야 한다. 
 
맑고 푸른 지중해 앞바다가 보이고, 멋진 성안드레 성당이 있는 광장에서 레몬슬러시를 마시는 것을 인생 버킷리스트에 올려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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