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 3대 호텔 뷔페와 웨스틴 조선의 아리아
공식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온라인 상의 호텔 뷔페들의 후기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서울 3대 호텔 뷔페는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크뷰 ,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 그리고 오늘 내 포스팅의 주인공인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리아라고 한다. 신세계 상품권이 생겨 웨스틴 조선 아리아와 jw메리어트 호텔의 뷔페 중 고민하다가 웨스틴 조선 서울이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서울 3대 호텔’이라고 하길래 식사를 해보았다.
2. 예약부터 로비까지
성인 1인 기준으로 평일 점심 가격은 160,000원. 예약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에게 익숙한 네이버 예약을 했다. 보통 호텔 뷔페나 숙박 예약을 할 때 공식 홈페이지나 유선상으로 예약을 하는 방법이 가장 정석적이면서 안전한 방법일 수 있으나, 요즘엔 여러 대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면 정석적인 방법보다 조금이나마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도 있으니 예약을 할 땐 여러 사이트에 들어가 최저가를 비교해보면 커피 몇 잔 값은 아낄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했더니 예약일자 기준 이틀 전에 호텔 측의 예약 확인 전화가 왔다.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은 서울 내의 일부 다른 5성급 호텔에 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해 있어 시청역(1,2호선)과 을지로입구역(2호선)으로부터 도보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며 무엇보다 평지에 위치해 있다. 가는 길에 롯데 백화점도 보이고 서울 남산타워도 크게 보이니 서울 구경은 덤. 그렇게 서울 중심지 구경 하면서 걷다보면 어느덧 호텔 로비. 뚜벅이 입장에서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은 가는 과정부터 5성급이다.
3. 전반적인 느낌
지극히 음식만으로만 후기를 남기자면, 우선 김치로 유명한 조선호텔답게 김치 종류가 다양하고 하나같이 순하고 시골 할머니 손 맛이다. 다음으로 디저트, 케이크로 유명한 조선 호텔답게 케이크의 비주얼이 상당하다(아래 사진 참조). 맛도 다른 호텔에서 공장에서 납품받아 온 티가 노골적으로 나는 맛과는 다르게 부드럽긴 하다. 더하여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로 수박빙수와 소프트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주문할 수 있어서 두 가지 모두 주문해봤는데,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개인적으로 밖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맛이었고 수박 빙수가 맛있었다. 수박이 아닌 갈린 얼음에서도 달달한 수박 맛이 났고 비주얼도 예뻤다. 다만 수박빙수를 무료로 주문받을 수 있어서 그런지, 보통 뷔페이는 있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없었다.
호텔 뷔페의 가격에는 서비스 값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나는 호텔 뷔페에 방문할 때마다 서비스 역시 눈여겨 보고 있고, 실제 뷔페마다 서비스 차이를 실감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웨스틴 조선 호텔 아리아의 서비스는 만족스러운 부분보다는 아쉬웠던 잔상이 좀 남는다.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와 비교를 해보자면 서비스 매뉴얼 자체는 웨스틴 조선 서울이 더 세심한 것 같다. 자리 안내를 받고 음식을 담아 돌아오면 가방 위에 담요가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미관상으로나 안전상으로나 신경을 한 번 더 써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서비스는 사람이 하는 것. 기본적으로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던 포시즌스의 직원들과는 다르게 웨스틴 조선 아리아의 직원들은 다소 굳은 표정의 경직된 모습이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더하여 포시즌스는 테이블에서 커피와 차를 주문하면 바로 가져다주는데, 조선호텔의 아리아는 직접 주문하는 곳으로 가서 주문을 하면 바로 제조를 해주고 직접 테이블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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